벨킨 보조배터리 믹스잇업 메탈릭 파워 락스타 / belkin MIXIT UP Power Rockstar 6600mAh F8M992bt

2017. 1. 6. 15:52IT 이야기/모바일

 인터넷에서 물품을 사는 것은 내게 있어서 너무나 쉬운일이다. 쉽다못해 그저 일상적인 일이다. 어느때와 마찬가지로 인터넷에서 물품을 사고 포인트를 받기 위해 사진과 같단한 소감을 구매평으로 적었다. 구매활동의 마지막을 찍었으니 이젠 택배가 올 일은 전혀 없는 나날들을 보보냈다.

 

'띵동'

 

 "누구세요~" 하니 밖에서 "택배요~"하는 소리가 들렸다. 택배를 시킨 것이 없는데 택배라니 왠지 모를 기대감과 함께 잘못 온 것은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OOO씨 되시죠?" 그러나 정확하게 내 이름이었다. 기대감이 증폭됐다. 누가 보냈는지 확인했는데 이상하리만큼 익숙한 이름이 있었다. 벨킨. 직감적으로 지난번 구입한 벨킨 듀라텍 라이트닝-USB케이블이 떠올랐다(벨킨 듀라텍 라이트닝-USB 케이블 / belkin DuraTek™ Lightning-USB Cable). 언뜻 구매평 이벤트를 한다는 기억이 스쳐지나간다. 부랴부랴 확인해보니 1등은 아니지만, 내가 보조배터리에 당첨된 것을 확인 했다. 뜬금없는 기쁜소식이다. 엉뚱하게 온 것이 아님을 확인 했으니 포장 뜯기를 지체할 이유가 없었다.

 

 

열심히 뜯고보니 포장은 튜라텍 케이블과 포장이 비슷했다. 패키지 앞을 열 수는 있으나 제품을 보기만 하고 꺼낼 수 없는 그런 구조. 내용물을 하나씩 꺼내보니 여러나라말로 되어있는 쓸모 없는 설명서와 라이트닝 케이블과 가장 중요한 보조배터리 본품이 들어있다. 이내 특이한 부분이 눈에 띄었다.

 


 

'아이디어?!'

 

 안에 안드로이드 5핀 케이블이 들어있는?! 처음 보는 광경이다. 보조배터리와 케이블을 따로 들고 다니는게 일반화된 지금. 이를 편안하게 들고 다닐 수 있는 아이어디가 적용되어 있는 모습이다. 저 부분을 똑 올려 꺼낼 수 있고 다시 넣으면 들어간다. 여기서 벨킨의 배려를 하나 느낄 수 있는 부분이 있다. 바로 케이블과 보조배터리 사이에 자석을 붙여 두었다. 그래서 케이블을 넣어 두고 다닌다하여도 저 케이블이 빠져서 돌아 다닐 염려는 전혀 하지 않아도 된다.

 

 

'마이크로, 라이트닝 난 듈다'

 

 아무래도 벨킨이라는 브랜드는 아이폰을 들고 있다면 더더욱 친근하기 때문에 이러한 구성을 넣었다고 생각이 든다. 라이트닝 케이블이 들어있는 보조배터리가 얼마나 있을까. 벨킨은 역시 친애플파이다. 나또한 아이폰과 아이패드를 쓰고 있기 때문에 마음에 들 수 밖에 없다. 조금 아쉬운 부분이라면 보조배터리 충전도 라이트닝으로 할 수 있었다면 더 금상첨화였겠지만 충전은 안드로이드 5핀 케이블을 사용해야 한다.

 

 

 최근에 들어서 보조배터리의 가장 중요한 것은 퀵차저와 같은 빠른 충전이 지원 되느냐 아니냐가 왈가왈부된다. 믹스잇업 메탈릭 파워 락스타의 설명에는 빠른 충전이란 말은 있지 않다. 출력이 2개가 지원이 되는데 이 중 하나의 출력이 2.4A이다. 아이패드라고 위에 써있는 것처럼 용량이 커서 좀 더 빠른 충전을 할 수 밖에 없는 제품에 해당하는 포트이다. 이 포트에 아이폰을 연결한다면 1.0A에 꽂은 것 보다 더 빨리 충전이 된다. 아무래도 아이폰이 배터리 일체형이라 하더라도 2년정도 지나서 배터리를 교체하는 것이 점점 많이지고 있고, 아이폰 내부에서 과전류가 그를 경우 이를 막는 소프트웨어가 있기에 2.4A를 사용하더라도 크게 문제 될 일은 없다. 그럼에도 조심하고자 한다 다른 포트인 1.0A에 꽂아서 충전하면 된다.

 

 동그라미 4개가 있는 부분은 누가 봐도 버튼이고, 남은 용량을 표시하는 것으로 보인다. 더군다나 버튼이라면 당연히 전원 버튼이라고 생각이 들 수 밖에 없다. 그러나 이는 틀렸다. 저 버튼은 전원 버튼이 아니다. 버튼을 누르면 단순히 보조배터리의 남은 용량을 표시한다. 그렇다면 전원은? 케이블을 꽂으면 자연스럽게 전원이 들어오고 케이블을 빼면 전원이 나간다(보조배터리에서 전원의 개념이 꼭 필요한지는 잘 모르겠다). 몇일 사용해보니 전원버튼이 아닌게 더 편하다. 그냥 케이블만 꽂고 빼면 되니까.

 

 내가 받은 이 보조배터리는 6600mhA의 용량을 가지고 있는데 이보다 상위 용량은 10000mhA의 용량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여기서 한가지 부담스러운 점이 발생했다. 가격은 그렇다치더라도 너무 무겁다. 그리고 두껍다. 사오미 구형 10000mhA의 두께 가까이 된다. 개인적으로 샤오미의 5000mhA을 가지고 다녔었기에 두께에 있어서는 아쉬움이 컸다.. 넓었었더라도 좀더 얇았다면 나에게 더 좋았을 것이라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 물론 사람마다 모양의 선호도도 다르기에 어쩔 수 없지만. 이 부분만 뺀다면 나름 들고 다닐만한 보조배터리라는 생각이 든다. 남성에 한해서만. 이 가격, 두께, 배터리 용량이라면 다른 대용 보조배터리가 많음을 너무나 잘 알고 있다. 여성분에게는 전혀 불 필요한 배터리라고 단정 지을 수 밖에 없다. 내 돈 주고 구입한다면 샤오미 신형 10000mhA를 구입하는 것이 더 좋을 듯하다. 어차피 받은 보조배터리니 잘 써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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