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6. 6. 00:59ㆍ문화 이야기/음악
유독
비 오는 날이면 생각하는 노래가 많다.
그렇다고 가요를 많이 듣는 편은 아니다.
물론, 팝송이나 다른 곡들도 마찬가지다.
중고등학교 때 기타를 치면서 듣게 된 조금 오래된 가요들이
기억 속에 남아 맴돌 뿐이다.
김광석,유재하,양희은..
난 사실 이분들의 노래를 참 좋아한다.
그래서 보통 생각나는 가요는 최신 곡이 아닌 이분들의 노래다.
이러한 분들의 노래 사이에서 또 생각나는 가수가 있으니
바로 '뮤즈그레인'이다.
사실 대학가요제를 자주 보셨던 분이라면 아실만한 그룹인데,
나는 잘 몰랐다.
대학가요제를 자주 보지 않았을 뿐더러,
대학가요제가 그렇게 유명한지도 몰랐었으니…
2006 mbc 대학가요제 화제의 곡
비오는 날은 Into the Rain...
http://music.naver.com/musicianLeague/contents/index.nhn?contentId=11298
군 복무할 적에 옆 중대에 '가수'가 온다는 소문이 들렸다.
그래서 유명한 가수인 줄 알았는데,
그냥 동네 형…. 이었다…
그래서 관심을 더 이상 가지지 않았는데,
일이 조금 관련되어있다보니 중대가 달라도 가끔식 보게되었다.
좋은 '아저씨'로 인식이 되었다.
중간 중간 중대장의 야간 근무 때 노래를 부르기도 하고,
체육대회때 노래를 부르기도 했는데,
호. 음색이 참 특이한 편에 속했다.
임형주의 느낌도 좀 있고…
앨범도 내신적이 있다고 하길래 사인CD 한장을 받았다.
군필자분들은 아시다시피 군대에서는 CD를 참 많이 듣지 않나.ㅎㅎ
'웃는다', '그림자 달' 이렇게 2곡이 들어있는 앨범인데.
정말 좋다.
군생활 하면서 CD로 반복해서 들었던 곡은 이 곡 밖엔 없을 것이다.
그 이후 이상하게 비만 오면 이 곡들이 생각이 난다.
다들 한번 시간되시면 검색해서 들어보시길.
이번 가을에 앨범이 발표된다고 한다.
그 중 하나가 군생활 하면서 작곡한 곡이라고 하는데,
부대 체육대회 때 들은 곡인 것 같다.
그때보다는 더 다듬어진 느낌이 나는데.
지금 들리는 곡이 바로 그 곡이다.
'잘 지내라'
군생활 하던 시절...
밖에 있는 여자 친구에게 '잘 지내라...' 라는 말 밖에 해줄 수가 없었습니다.
그 시절에 만든 곡입니다.
가끔씩 이런 분위기에 노래가 듣고 싶을 때가 있다.
데모버전의 음악파일인데 정식으로 발매 되면,
마스터링 된 좋은 버전으로 감상할 수 있을 것 같다.
(직접 받은 곡이니 배경음악으로 써도 문제 없는 곡..임을 밝힙니다^^;)
뮤즈그레인의 음악을 더 듣고 싶으신 분들은
아래 주소를 찾아 들어가서 한번 들어보시는 것도..ㅎ
자기의 취향과 맞다면 자주 듣게 될 노래가 되실 겁니다.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uzgrain?fref=ts
네이버뮤직 http://music.naver.com/musicianLeague/musician/index.nhn?musicianId=969
사진출처:뮤즈그레인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