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여수여행 2 / 향일암,오동도,게장

2015. 5. 31. 00:47사진 이야기/여행

   

2015.02.19.-21.

   

0일차 : 마지막 기차타고 출발.

1일차 : 지오스파(씻으러..) - 순천 드라마세트장 - 순천만 - 여수 돌산대교(돌산공원) -향일암(노숙….)

2일차 : 향일암 - 여수돌산 관광해수타운(씻으러..) - 엑스포공원 - 오동도

   

그렇게 밤을 새다가 너무 우리가 안쓰러워서,

조금 이르더라도.. 향일암에 올라가보기로 했다.

스님들한테 춥다고 잠시 몸을 녹이게 해달라고 할 요령도 좀 있었다..

   

향일암을 올라가는 길에 또 다른 화장실이 보였다.

그리고 향일암 가는 길은 너무 어두웠다…

(사실 무서웠다;;)

그래서 다시 화장실로…

이번 화장실엔 그래도 전원코드가 있었다!

충전기를 꼽고 핸드폰을 연결하고^^

   

   

30분쯤 지나니 향일암 올라가는 관광객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그래서 우리도 같이 따라 올라 갔다.

   

   

해는 떴지만.

날씨가 도와주지 않아 일출을 보지 못했다.

비가 오는 마당에, 해는 무슨..

   

   

잠도 자고 싶고, 무엇보다 씻고 싶어서.

또 찜질방을 찾았다.

돌산공원 옆에 하나 있길래

거기서 씻고 오전시간에 잠을 보충했다.

   

   

   

점심은 어제 못 먹었던 게장을 먹으러 가자고 했다.

사실 어제 돌산공원 가는길에 저녁을 게장으로 정했었는데..

우리가 도착하자마자 반찬이 다 떨어져서 문을 닫는단다…

   

그래서 먹지 못한,

게장을 먹으러 갔다.

유명한 집이라고 했다.

가보니 정말 줄이 길었다;;

유명한 집이 2곳이 있는데 둘 다 정말 길었다;;

그 중 한 집을 기다렸는데.. 1시간은 좀 넘게 기다린 듯…(아닌가..;;)

   

   

양념게장, 간장게장.

사실 개인적으로 해산물을 별로 좋아하진 않는다.

게장도…

근데 먹을 만은 했다. 어릴 때 먹었을 때 맛없던 기억이 있어서 그 이후로 안 먹었는데.

이 나이 먹도록 게장 못 먹는다고 하면 좀 이상할 것 같아서

도전했다.

   

늦은 점심을 먹고 여수역 근처로 이동했다.

이미 시간이 지나서 어디를 가기는 좀 애매해서 오동도를 갔다오기로 했다.

   

   

비오는 날의 오동도.

생각보다 운치 있다.

   

   

동굴 한번 크던…

비가 와서 그런지 파도도 정말…

이 정도면 출입을 금지해야하지 않나 싶었다.

   

   

들어올 때 날씨는 이랬다.

   

나갈 때 날씨는..

   

   

비가 주르륵…

   

   

비가 와서 아이폰으로도 계속 찍었다.

DSLR까지 꺼내기 귀찮은….

   

비록 비가 와서 좀 아쉬운… 여행이 됐지만.

그래도 재밌다.

즉흥의 재미는 이런데서 나오는 것 아닐까.

방이 없어

화장실에서 밤새는.ㅋ

   

이렇게 또 하나 웃픈 추억하나 생겼다.

다음엔 또 어떤 추억을 가지게 될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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