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시모도 / 신도, 시도

2015. 10. 11. 21:41사진 이야기/여행

티스토리앱으로 여행·맛집 부분을 보고 있던 중

갑자기 가보고 싶은 곳이 생겼다.

http://blanchepoupe.tistory.com/m/post/625#.VhH8ifntlB

소개를 너무나 가보고 싶게 써주셔서 쉬는 날 출발했다.

신시모도.


공항철도 운서역에서 버스를 타고 약 10분이면 도착하는 삼목선착장.

이곳에서 배를 타고 약 10분이면 도착한다.

(말도 안되는 라임을 탄 것 같지만 실제 이 정도 걸린다.)

   

  

바다를 지나는 배.

운항이 10분이 채 안되는 시간이라 아쉽다.

그럼에도 갈매기들이 많아서 바닷가 분위기를 내기는 좋다.

   

   

신도.

나무로 만들어진 그늘 길(신도벚꽃길)은 자전거를 타기도 좋고.

걷기도 좋다.

   

가을 날씨의 바람이 부는 길을 연인끼리 여유롭게 걷는 것도 좋아 보인다.

거리가 거리인지라 걸어가기에는 조금 힘들 수는 있기에

자전거를 타고 다니시는 분들이 많았다.

개인으로, 가족끼리, 연인끼리, 동호회 별로.

모두 다 즐거워 보이는 표정이었다.

   

  

신·시도 연도교를 지나 도착한 시도.

수기해변을 목적지도 두었기에 연도교를 지나자마자 옆길로 빠졌다.

   

해당화 꽃길.

왼쪽에는 해당화, 오른쪽에는 바닷가,갯벌이 펼쳐져 있다.

같이 간 친구들과 괜히 신나 보이게 그림자 샷.

   

걷는 것을 좋아한다면 충분히 메리트 있게 걸어 다닐 수 있다.

단지, 걷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면 자전거를 빌려 타는 게 나을 수도.

자전거를 탄다면 시도 해당화 꽃길은 볼 수 없다는 것은 알고 있어야 한다.

   

  

수기해변.

적당한 모래사장과 갯벌이 있다.

모래도 영종도 해수욕장들을 돌때와는 다른 느낌의 고운 모래였다.

여타 다른 블로거님들이 써놓으신 것과 같이

가족들끼리 놀러 오기에 더 없이 좋은 곳이다.

   

  

수기해변을 뒤로하고 나오는 길에 만난 밭.

벼가 너무 예쁜데 제대로 담아내질 못하겠다.

하늘도 아주 맑은 하늘이 아니어서 아쉬웠다.

그래서 살짝 손을 댔다.

   

   

영종도로 돌아오는 저녁 배.

지난번 영종도에서도 찍었지만 바다를 끼고 보는 서해의 노을은 정말 멋지다.

카메라로만 담아두는 것이 아니라 눈으로 담아 두는 것이 더 좋다.

   

점심 조금 지나서 들어간 신시모도.

당일 일정을 두고 걸어 간 것이라 시간 관계상 모도를 둘러보지 못한 것이 아쉽다.

다음에 가게 되다면 오전부터 시간을 내서 방문해야겠다.

걸어는 다녀보았으니 자전거를 몰고.

   

짧은 시간을 둘러본 신도와 시도지만,

첫 방문의 느낌은 '괜찮다. 또 와도 되겠다'라는 것이었다.

점심을 먹었던 식당의 아주머니께서 하신 말씀이 기억난다.

   

"여기는 섬이라기 보다 시골 느낌이 더 강해"

   

딱, 맞는 말이다.

바닷가가 있는 시골.

시골의 여유로움을 느낄 수 있던 곳이라 생각이 든다.



2015/10/12 - [PHOTO] - SnapShot 신시모도 해당화 호박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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