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아트밸리

2015. 7. 17. 13:47사진 이야기/여행

포천아트밸리.

이 곳은 예전에 채석장으로 쓰이다가 버려진 이후 포천시에서 관광지로 개발하기 시작한 곳이다.

빗물등이 모여서 호수가 생긴 곳도 있고, 하늘정원을 만들어서 전망대를 두기도 했다.

중간중간 조각들을 세워서 걸어 다니면서도 심심하지 않도록 세심하게 신경을 쓴 부분들이 보이는 곳이다.

   

그러한 곳을

교회 동생들과 함께 놀러가게 되었다.

어릴 때 만난 아이들이 벌써 이젠 어른이 되어서 함께 놀러간다니

새삼 놀랍다.

   

   

혼자만의 새삼스러운 놀라움은 뒤로하고

입장권을 끊고 입장.

   

포천시민은 2천원을 받지만 우리는 외부시민?이므로,

무려 5천원이라는 금액을 주고 입장.

   

들어가기 전에 팜플렛도 챙기고.

   

   

입장권을 매표하면서 모노레일도 매표할 수 있지만,

우리는 사지 않았다.

당당히 걸어서 올라가기로 결정했기에..

(3,500원이란 가격이 비싸다고 생각 했다. 왕복은 4,500원...)

   

   

경사가 급하기 때문에 어린 아이들과 오는 부모님이라면 모노레일을 타야 하겠지만,

우린 아직 젊기에.. 튼튼한 두다리 가지고 옆 경치를 구경하며 올라갔다.

   

포천 아트밸리 맨 끝에는 천문과학관이 위치하고 있다.

   

   

별자리를 찾아보고, 운석도 구경하고, 행성도 움직여 보고 나름 여러가지를 보고 즐길 수 있도록 해두었다.

다 큰 어른이들에게는.. 더 이상의 흥미를 주지 않는다는 것이 문제이지만..

   

   

천문과학관을 나와서 군데군데 조형물을 세워둔 곳에서 열심히 사진들을 찍었다.

너무 인물사진만 찍어서.. 사진을 많이 올릴 수가 없다는게 아쉽다..

   

   

그래도 어른이들 몰래 몇장 올려야지..

   

   

전망대를 올라가는 길에 다람쥐를 많이 볼 수 있었다.

청솔모가 아닌 정말 다람쥐라고 생각이 됐는데..

다람쥐가 맞길..ㅎㅎ;;


   

전망대를 보고 내려 오면 '천주호'라고 불리는 호수가 있다.

솔직히 말하자면 생각보다는 그리 멋있지는 않았다.

감정이 메말랐는지도 모르겠다..

   

   

멋있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맑은 날 오게되면 경치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원랜 위에 사진처럼 흐린날씨였다.

파란하늘이라면 좀 더 나을 것 같아 손을 좀 보았는데,

확실이 좀 더 낫다.

맑은 날 가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더 확신에 찬다.

   

돌음계단이라고 명명된 계단이 있다.

전망대를 올라갈 때 경고문이 있다 내려갈 때 경사가 급한 '난코스'가 있으니 주의하라는..

그러나 별 주의 하지 않았다.

그 경사가 급한 '난코스'는 이것이었다.

   

   

사실 일반 성인이라면 '난코스'는 아니지만, 어르신 분들이거나 어린아이들의 경우에게는 확실히 난코스일 듯하다.

   

   

이러한 계단을 타고 내려오면 막걸리 병으로 만든 이글루가 있다.

이 곳에서 더위를 잠시 식히려고 들어갔다.

안에는 의자랑 막걸리 광고밖에는 있지 않다.

   

   

그리고 호수 반대편이 나온다.


      

중간중간 저렇게 커플들의 입간판?들이 존재하는데..

동행한 우리 중 아무도 커플이 없기에.. 저 간판은 씁쓸하게만 느껴졌다.

커플로 온다면 저렇게 따라하고 찍어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만 하고 지나쳤다.

   

그리곤 조각공원에서는 이러한 마음을 우리는 사진으로 담았다.

   

   

ㅎㅎ.

이날 맑지는 않았기에

커플이신지 앉아서 이야기하는 몇 분들을 보았다.

(부러운 마음보다는 좋은 모습이라는 생각이..)

   

   

모노레일 도착역.

언덕이 좀 높아서 그렇지 구간은 짧다.

그러나 속도는 느리다.

느긋하게 올라갔다 느긋하게 내려오는 모노레일.

친구들끼리라면 걸어 올라가는 것을 추천.

커플이나 가족단위는 모노레일 타는 것을 추천한다.

   

친구가 짜증내면 받아 칠 수 있지만…

아니면.. 그날 하루가 힘들어질 수 있으니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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