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보조배터리 CP-V5A / SONY CP-V5A

2016. 6. 15. 07:00IT 이야기/모바일

우연치 않게 보조배터리가 생겼다 그것도 소니의 보조배터리.

집에 도착하니 주문한 적 없는 택배가 와있길래 확인해보니 '소니코리아' 라고 적혀있었다.

혹시나 해서 확인해보니 A6300 신제품 발표회때 참석한 후기 글을 남긴 것에 대한 상품이었다.


사실 보조배터리가 필요없어서 그전에 쓰던 샤오미 보조배터리도

A6300 발표회때 받은 보조배터리도 포장도 뜯지 않고 지인에게 주었기 때문에

이 것도 누군가에게 주려하다가 갑자기 쓸일이 있어 뜯게 되었다.



외관 보장은 다른 보조배터리와 다르지 않다.

그냥 PP재질에 둘러쌓여있고, 앞뒤좌우면에는 보조배터리의 정보들이 적혀있다.



구성품도 마찬가지로 본체, 설명서, 5핀 케이블.

모두가 약속한듯하게 똑같다.


사실 소니라는 명색에 어울리는 포장과 배터리의 외관은 아니게 느껴진다.

보조배터리 본체도 너무 플라스틱 느낌이 강해서 긁힘과 충격에는 완전 무방비상태라고 느껴지기에;


샤오미 보조배터리보다는 가볍긴하다.

하지만 두께는 상대적으로 두껍다. 샤오미 5000mAh 보조배터리는 얇아서 가방앞에나 작은 공간들에 넣어도

얇아서 들어간지 모를 정도였는데, 소니 보조배터리는 넣었다는 티가난다. 몇미리나 되나 싶지만 차이가 나긴한다;


겉모습 말고 쓰면서 불편한 점이 또 하나 있다.

배터리량이 얼마나 남았는지 보려면 케이블을 뺐다 껴야만한다.

샤오미의 경우에는 버튼이 있어서 한번 누르면 얼마나 남았는지 알고 미리 충전을 할 수 있는데,

소니의 이 보조배터리의 경우에는 일일이 케이블을 찾아서 한번 껴주어야한다.

사소한 것 하나가 불편하니 괜히 더 불편하게 느껴진다.


그래도 기대해 보는게 하나있다.

바로 배터리의 수명. 샤오미의 보조배터리도 꽤 좋은 편이었는데,

좀 사용하다보니 배터리의 효율이 많이 떨어지게 된다. 물론 배터리가 수명이 다는게 정상이지만서도;

그러나 소니의 경우 하이브리드 젤 기술?을 사용하여, 1000번을 사용해도 90%의 효율을 가지고 있다하니 샤오미 보조배터리보다 장기적으론 좀더 만족도가 높길 기대해본다.


놀랐던 것은 이게 2015년 9월에 만들어진 제품이고 내가 개봉한 것은 2016년 6월 초인데

배터리의 양이 4칸 그대로 였다는 것이다. 물론 얼마 있다가 3칸으로 떨어졌지만, 사용하지 않은 상태라고 감안해도

배터리 보존?량?이 꽤나 오래 지속된다는 것이 놀랍다.


아이폰6의 경우는 2번 정도 완충할 수 있고, 아이패드 미니의 경우는 완충까지는 안되는 듯하다.

보조배터리의 충전은 설명서에는 6시간이라고 나와있는데, 엇비슷하게 걸린다고 생각이 된다.

저녁에 자기전에 꽂아두면 아침엔 불빛 4칸이 전부 채워지니까.


몇일 사용해 본바로는 배터리량을 체크하려면 케이블을 뺐다 껴야한다는 것 빼고는 

아직 불편함이 없는 것을 보면 그래도 쓸만한 보조배터리라고 볼 수 있을 듯하다.

여기서 중요한건 내 돈주고 살것 같진 않다;


소니 카메라는 점점 좋아지는데, 보조배터리는 아직 잘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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