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인사이드 아웃'

2015. 7. 16. 13:17문화 이야기/영화



영화 '인사이드 아웃'

장르 : 애니메이션·코미디

등급 : 전체관람가

시간 : 102분

개봉 : 2015년 7월 9일(한국)

감독 : 피트 닥터 


개봉 2주가 지난 후에야 보게되었다.

생각보다 평이 좋아서 조금 기대하고 보았다.

영화를 본 후사람들의 평중에서 제일 공감된 말은

어른이 봐도 좋은 애니메이션 영화라는 것이다.



'버럭', '소심', '기쁨', '까칠', '슬픔'

인간으로서 느끼게 되는 대표 감정들이다.

이 감정들을 각각의 캐릭터의 맞게 구성하고 표현한 주인공들.

픽사와 디즈니의 합작 애니메이션으로는 성공적이라 생각된다.


어른들에게는 자신의 어릴 적 추억을 기억할 수 있도록 하는 애니메이션.

그것을 유쾌하게 그리고 생각하게끔 만드는 애니메이션인 듯 하다.

'빙봉'이라는 어릴 적 가상의 친구는.

우리 모두의 친구이다. 이름과 모양은 달랐겠지만.

집에서나 놀이터에서나 혼자 혹은 친구들과 놀 때에 있다고 생각하고 놀았던 그 친구.

지금은 너무 오래되서 잊혀져 버린.

'인사이드 아웃'에서 처럼 말한다면 잃어버린 기억.

'빙봉'의 희생은 라일리가 한층 더 성장하게끔 하는 역할이라고 보고 싶다.


그리고 '기쁨'과 함께 중요 감정으로 나오는 '슬픔'

슬픔이 있기에 슬픔을 이겨낼 수 있다는 것을 나타내고자 했지만,

조금은 설득력이 떨어지긴 했지만,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수준이었다.

한참 울고나면 괜찮아 지듯이, 기쁨만으로는 슬픔을 이길 수 없다는 부분을 잘 해석한 듯하다.


이 영화를 보면서 느낀건 '기쁨'이라는 역할에는 '이기적'이라는 역할도 더해진 느낌이 들었다.

그러나 이 부분이 나쁘지는 않았다. '기쁨'이라는 캐릭터가 각각이 아닌 다른 캐릭터와 함께

같이 움직인다는 개념을 알게 된 부분은 참으로 인상적이었다.

사람이 슬픈 감정을 느끼고 이를 극복하는 방법을 알게 되었다는 표현을 지각할 수 있다는 것의 시작이라고 보였다.

이전의 기억의 구슬들은 단순이 분노의 구슬, 기쁨의 구슬, 슬픔의 구슬 등등 하나의 감정만을 가지고 있었다면,

'기쁨'이의 깨달음? 이후 기쁨과 슬픔의 감정이 섞인 구슬, 분노와 소심이 섞인 구슬등등 다양한 구슬들이 나오게 된다.

그러면서 나오는 장면은 아이스하키를 하면서 어느때에 어느 감정과 어떤 행동이 어울리는지 나오는 장면인데,

사람은 성장하면서 자신의 감정을 조절하고 그의 맞는 행동을 하는 표현을 나타낸다.


11살 라일리로 시작했던 영화는 12살 라일리로 끝난다. 

하나의 사건으로 인해 성장한다는 이야기를 다섯 가지의 캐릭터로 표현한 영화 '인사이드 아웃'

픽사 답고 그리고 디즈니 다운 영화.

오히려 어린이들에게는 전체 이야기를 이해할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지만,

어른들에게는 잠시나마 어릴적 기뻤던 추억, 슬펐던 추억의 동심으로 떠날 수 있는

행복의 시간을 만들 수 있지 않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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