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튤립축제, 태안빛축제

2016. 5. 5. 21:21사진 이야기/여행
















튤립축제.

어릴 기억에 에버랜드에서 보았던 튤립이 마지막었기에 튤립축제를 조금 많이 기대했다.


그런데 알아보니 입장료가 9천원이나 했다.

튤립축제 잠깐 보기엔 적은 돈이 아니라는 생각에 갈까말까 고민하던 중

저녁에 해가 지면 전등을 켜서 빛축제로 변경한다는 소식에 오후쯤 도착해서 저녁까지 있어볼 심산이었다.

왜냐하면 오전에 갔다나 나온 후 재입장이 안된다는 공지가 있었기 때문이다.


일부러 오후 늦게 그러나 해가 지기전에 도착해서 튤립을 구경했다.

내가 알고 있던 튤립은 작고 오밀조밀한 느낌이었는데..

내가 알고 있던게 잘못되었던건지 아니면 다른 종이었던건지 알수는 없지만,

생각보다 튤립이 컸다. 

멀리서 보면 다 똑같이 보이지만;;


주말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참 많았다. 

생각보다 부지가 컸던지라 사람들과 막 부딛치며 다닐 정도는 아니었기에

사진 찍으면서도 충분한 관람이 가능했다.


튤립축제긴 하지만 튤립만 있지는 않고 다른 꽃들도 종종눈에 띈다.

유채꽃과 처음보는 여러 꽃들도 예뻤다.


한바퀴를 돌고 오니 너무 추웠다;;

하필 간 날이 바람이 많이 부는 날이었다;

그래서 해가 지기 전까지 식당에 앉아서 가만히 기다렸다.


그리곤 해가 지기 시작할무렵 나와서 다시 불켜진 튤립들을 구경하기 시작했다.

불만 켜진게 아니라.. 바람도 같이 켜졌나보다;;

너무 추워서 사진은 포기하고 언능 오후에 보며 찍어놓았던 포인트 몇 곳만 구경하고 서둘러 차로 돌아왔다;;

봄이라고 옷을 얇게 입은 우리 책임이 크다ㅜ


그래도 같이 동행한 친구들끼리 이런저런 사진들을 많이 남기기엔 좋은 곳인 것 같다.

튤립은 동네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꽃은 아니니까.

그러나 튤립축제만 보기엔 입장료는 조금 비싼듯하다;

나라에서 지원받는 것이 없이 주민끼리하는 것이라 그렇다고 홈페이지엔 나와있지만..

아마.. 같은 값이면 에버랜드에서 하는 튤립축제를 가는게.. 더 재밌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스쳐지나가는건 어쩔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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