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10. 29. 23:17ㆍ사진 이야기/카메라
카메라를 시작하기 전
카메라를 구입하면서 꼭 필요하다는 목록을 이리저리 찾으면서
아는 지인에게까지 물어보면서 들었던 물품 중 하나는 바로 렌즈 필터였다.
그 후 어떤 렌즈를 사게 되더라도 항상 필수로 사는 것은 필터이다.
간혹 렌즈 필터를 굳이 하지 않아도 된다는 글을 읽게되기도 한다.
그래도 혹시 모를 렌즈의 안전을 위해 필터는 꼭 구입한다.
처음 구입했던 필터는 일명 '묻지마필터'였는데 렌즈를 사면서
구성품으로 살 수 있는 기본으로 사는 필터였다.
만원이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너무 아까운 돈이다.
플레어 억제능력은 제로 그저.. 렌즈에 먼지만 안들어가게 할 뿐.
필터를 닦는것도 일이었다.
지인에게 이런저런 이야기를 궁시렁 거리면서 이야기 했더니,
좀 비싼 필터들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주엇다.
그 중 하나가 슈나이더의 B+W필더였다.
남들은 굳이 그 렌즈에 비싼 필터를 낄 필요가 있냐고 했었지만,
뭐.. 그 렌즈 조차도 내겐 비싼 렌즈라서 비싼 필터로 해주고 싶은 내 마음이었다.
시그마 C17-70에 처음 B+W를 필터를 끼운 후 엄청 마음에 들었다.
그리고 다른 비싼 필터도 써보고 싶어 아트 삼식이에는 제타 필터를 끼웠다.
음.. SLR클럽이과 여러 다른 블로그를 돌아다니며 열심히 필터들의 장단점과 차이점을 찾아 보았었지만,
사실 다 이해 할 수 없었다.
그러나 확실히 느껴지는 것은 플레어의 부분에서 차이가 난다는 것과
B+W필터의 경우 먼지나 기름등을 닦아내기가 수월했다는 점이었다.
그래서 이번에 새아빠백통을 구입할 때도 같이 찾아본 것은 B+W필터였다.
사실 필터는 거창한 포장과 다른 것들은 없다.
그저 딱 필터를 보호하기위한 스티로폼(?)과 껍데기뿐..
렌즈 윗부분에 B+W 77 007 NEUTRAL MRC가 쓰여있다.
77mm.. 내가 가지고 있는 렌즈 중 제일 큰 구경이다. ㅎㅎ;;
새아빠백통을 뜯고 테스트컷 한번 찍은 후 바로 필터 장착.
마음이 뿌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