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2호선.가만히 올라탔다. 맨 앞에 자리를 잡았다.운연에서 검단오류역까지 약 한시간.창 밖을 바라보고, 사람을 바라보고. 열차는 정해진 길을 간다.사람은 정해진 길이 있나.신에게 묻고 싶다.내겐 무슨 길이 있느냐고.
누구나 상처를 받는다. 인간이기에.사람으로서는 그 전부를 받아 줄 수 없다.인생으로는 불가능 하다. 착각하게 된다.나라면 가능 하다고.나는 다르다고. 잠시 후 지각한다.나도 똑같은 사람이며,인생일 뿐이라는 것. 겸손..또 겸손..다시 겸손..그리고 겸손..
지난 설,공원에서 앉아 손자들에게 주실 세뱃돈을 정리하고 계시던 할머니 할아버지.누구에게 더 주어야한다며 서로 싸우시는 모습이이제는 정겨운 모습이 되어 버렸다. 이제는 내가 드릴 나이가 되어가는데..
배다리에서 시장을 통해 동인천으로 가는 골목.상권이 죽어서 예전 같지는 않지만, 옛날 번화가 골목의 느낌은 느낄 수 있다.고등학교때 항상 이 골목을지나 화평동냉면을 먹으러 다녔던 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른다.
'등잔 밑이 어둡다'100원이 없어 커피를 못먹었다. 집에오니 주머니에 들어있는 100원.핸드폰을 어디다 뒀는지 찾던중, 주머니에 들려 있는 핸드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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