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apShot 마포 문화비축기지 야경
2010년대는 재활용의 시대라고 해도 무방할 듯하다. 90년대 '아나바다 운동'으로 물건을 재활용 했다면, 요즘은 마을과 도시까지 재정비한다. 게다가 오래된 시설도 마찬가지다. 오늘 다녀온 마포 문화비축기지도 그중 하나다. 1973년 석유파동 이후 76부터 78년까지 3년간 5개 탱크를 마포에 건설한다. 서울 시민이 한달간 소비하는 6907만 리터의 석유를 보관하기 위해서다. 산업화시대에 석유는 금과 같았기 때문에 41년간 일반인의 접근이 불가능했다. 마포 석유비축기지는 시대가 발전하고 바로 옆에 2002 월드컵 경기장을 세워지며, 안전상의 이유와 함께 그 역할을 다하고 폐쇄됐다. 10여 년간 방치되있던 이곳은 2013년에 시민아이디어공모를 통해 공원 '문화비축기지' 공원으로 변신을 꾀했다. 2014년 ..
2019. 2. 12. 22:37